요즘 실비보험 없는 사람 없죠?
저도 2009년 부터 가입한 실비보험이 있는데요 실비에 보장성 보험까지 추가가 되어 보험료가 거의 7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만 보면 이 가격이 많이 비싸진 않은데요 가족에 넷이라면 한달 보험료만 40만원인데 너무 비싸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너무도 건강한 체질이라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사용은 별로 못했어요.
옛날 보험이 제일 좋다지만 과연 지금 비싸서 부담되는 보험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이지만 막상 보험을 해지하자니 걱정이되고.. 그래서 저는 과감히 현재 보험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보험 배서" 라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보험 배서
특약 삭제, 특약 감액 등 보험의 내용을 변경 하는 것
일단 자신의 보험이 배서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담당 설계사 분께 전화드려 보험 배서가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 만약 설계사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보험사에 연락해 볼수도 있는데요 이경우 보통"담당 설계사를 통해 확인하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정말 답답하죠? 저도 몇번 그랬습니다.
그러니 담당 설계사분께 확인하시는게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확인이 끝나셨다면 보험 배서를 위해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저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보험 배서가 가능한 지점위치를 문의했구요, 문래역에 위치한 고객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고객센터에 방문하시면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고 순서가 되길 기다리시면 되구요,
자기 차례가 되면 창구 직원에게 보험 배서를 위해 방문했다고 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배서를 위해 본인의 보험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변경할 내용을 미리 적어가면 좋습니다.
저는 보험사에서 받은 증권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변경할 내용도 미지 적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사망보장금을 1억에서 5천만원으로 줄이고 암 진단금은 유지하되 암 치료비는 삭제해 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항목마다 다 삭제 가능한건 아니구요. 여러 항목이 하나로 묶여있어 함께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확실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사망보험금을 낮추고 실비와 암진단비만 남겨두고 다 삭제했습니다.
솔직히 깁스치료비, 화상치료비, 조혈모세포 이식비(이건뭔지...) 이런건 필요가 없었거든요.
다 삭제를 하고 창구 직원분이 변경된 서류를 출력해 주고 사인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감액된 보험료가 확인이 가능한데요 저는 7만원에서 4만원으로 줄었답니다.
게다가 보험이 되는 사망보험금을 줄였기 때문에 환급보험료로 50만원 정도가 발생했답니다.
횡재한 기분이죠?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똑똑하게 보험 유지하기.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해지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보험 배서가 가능하며 만약 피보험자와 계약자가 다를 경우에는 함께 방문하셔야 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문의는 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