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다이렉트로 실비보험을 가입하려던 나.
보험심사에서 부담보에 걸려버렸다.

이유인 즉,

2014년 직장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결절이 있다고 해서 갑상선 초음파를 했고 혹은 있지만 크기가 양호해 이상소견 없음으로 초음파 비용을 실비청구 했었는데
그때 기록때문에 갑상선은 부담보로 보험가입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전화를 받고 이해를 못해서 끊고 찾아보았다.

부담보

부담보란 가입된 보험 기간 중 특정 부위 및 특정 질환에 대해서 일정 기간 또는 전 기간 질병으로 인한 수술이나 입원 등의 각종 보장에서 제외하여 조건부로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어떻하나 고민하다가, 혹시해서 보험쪽 잘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았다.
지인 대답은 부담보로 가입해도 5년 동안 검진기록 없으면 부담보 삭제 할 수 있다며 괜찮다고 가입하라고.

언제든지 가입할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부담보에 걸려버리니 나중에 들겠다던 암보험도 젊을때 미리 들어놔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잘 알아보고 미리미리 가입해야지.

실비보험이 없어서 하나 가입하려고 보니
뭐 이렇게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지.

원래 삼성화재 가입했다 해지했으니 다시 삼성화재로 가입하기. 보험료 청구도 편하고 빨랐으니.

가입은 설계사 없이 인터넷으로!

일단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다이렉트 실비보험을 선택합니다.
저는 오직 실비보험만 가입할거기 때문에 건강보험 추천하는 배너는 무시해 주는걸로!

​​​​​​​​​​​


이름과 나이 직업을 적고 계산하기를 누르면
보험료가 나옵니다.​


엄청 저렴하죠??
어떤게 포함인지 알아봅시다.​


질병, 입원 실비가 기본이고 도수치료 주사비 등은 특약으로 되어 있네요. 이제 착착 시키는 데로 저의 정보를 넣고 실비 가입을 진행해 봅니다.​


이제 질문들이 나오네요.
이 11가지 질문들은 보험가입 심사시 중요한 정보가 되니
제대로 적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이전에 삼성화재 가입 기록이 있기 때문에 바로 가입은 안되고 심사 후 상담원과 통화를 해야 합니다.
세시간 정도 후에 전화가 왔고 이전 병력등을 다시한번 확인한 후 가입진행을 하게 됩니다.

만약 가입이 처음이시라면 다음 화면은 결제 화면이 나올거구요 첫회는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두번째 부터는 본인 통장으로 자동이체가 됩니다.
화면에서 시키는대로 잘 따라하면 어렵지 않으니 차근차근 해보시기 바랍니다.

실비 비싼돈 주고 가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환급도 불가한 상품인데 말입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저렴하게 가입하는게 어떨까요?


[그 어떤 대가도 받지 않은 본인이 경험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요즘 실비보험 없는 사람 없죠?

저도 2009년 부터 가입한 실비보험이 있는데요 실비에 보장성 보험까지 추가가 되어 보험료가 거의 7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만 보면 이 가격이 많이 비싸진 않은데요 가족에 넷이라면 한달 보험료만 40만원인데 너무 비싸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너무도 건강한 체질이라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사용은 별로 못했어요.

옛날 보험이 제일 좋다지만 과연 지금 비싸서 부담되는 보험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몸이지만 막상 보험을 해지하자니 걱정이되고.. 그래서 저는 과감히 현재 보험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보험 배서" 라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보험 배서

특약 삭제, 특약 감액 등 보험의 내용을 변경 하는 것

일단 자신의 보험이 배서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담당 설계사 분께 전화드려 보험 배서가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 만약 설계사와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보험사에 연락해 볼수도 있는데요 이경우 보통"담당 설계사를 통해 확인하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정말 답답하죠? 저도 몇번 그랬습니다.

그러니 담당 설계사분께 확인하시는게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확인이 끝나셨다면 보험 배서를 위해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저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보험 배서가 가능한 지점위치를 문의했구요, 문래역에 위치한 고객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고객센터에 방문하시면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고 순서가 되길 기다리시면 되구요,

자기 차례가 되면 창구 직원에게 보험 배서를 위해 방문했다고 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배서를 위해 본인의 보험의 내용을 숙지하시고 변경할 내용을 미리 적어가면 좋습니다.

저는 보험사에서 받은 증권을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변경할 내용도 미지 적어갔습니다.

예를 들면 사망보장금을 1억에서 5천만원으로 줄이고 암 진단금은 유지하되 암 치료비는 삭제해 주세요.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항목마다 다 삭제 가능한건 아니구요. 여러 항목이 하나로 묶여있어 함께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확실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사망보험금을 낮추고 실비와 암진단비만 남겨두고 다 삭제했습니다.

솔직히 깁스치료비, 화상치료비, 조혈모세포 이식비(이건뭔지...) 이런건 필요가 없었거든요.

다 삭제를 하고 창구 직원분이 변경된 서류를 출력해 주고 사인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감액된 보험료가 확인이 가능한데요 저는 7만원에서 4만원으로 줄었답니다.

게다가 보험이 되는 사망보험금을 줄였기 때문에 환급보험료로 50만원 정도가 발생했답니다.

횡재한 기분이죠?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똑똑하게 보험 유지하기.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해지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한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해야 보험 배서가 가능하며 만약 피보험자와 계약자가 다를 경우에는 함께 방문하셔야 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문의는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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